예부터 우리민족의 단백질, 무기질 공급원
link  김성태   2021-05-02
젓갈은 곡류를 주식으로 섭취하는 음식 문화권의 식단에 잘 어울리는 식품이다. 특히 곡류와 채소 의존도가 높았던 우리
선조들에게 젓갈은 영양적으로 꼭 필요한 식품이었다. 채소에 함유된 칼륨의 과잉섭취로 자칫 나트륨 결핍을 겪을 수 있었으나
젓갈을 통해 적당량의 섭취가 가능했다. 또 단백질, 무기질 등의 필수 영양소도 젓갈과 같은 발효식품에서 얻었다.
젓갈 덕분에 영양 면에서 균형 잡힌 식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요즘의 젓갈은 메인 반찬이라기보단 곁들임 반찬으로 활용되거나 양념으로 사용되는데, 나트륨이 부족한 식생활을 하는 경우라면
젓갈을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짠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알고보면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영양반찬인 젓갈은 약방의 감초처럼 완벽한
밥상차림에선 꼭 필요한 존재다.

젓갈은 어패류를 소금 염장해 발효시킨것으로 염분으로 인해 부패가 억제되고 미생물의 효소 작용을 통해 육질이 분해되는
발효식품이다. 생선과 새우,조개 등을 염장해 얼마 동안 숙성시키면 독특한 감칠맛과 풍미가 생겨 임금님 수라상에서부터
서민의 밥상에 이르기까지 두루두루 오른 전통식품이다.

젓갈은 기원전 3-5세기경 라는 사전에 최초로 등장하는데, 젓갈이 얼마나 오랜 전통을 가진 음식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나라에선 고구려 중기와 신라 신문왕 때 이미 젓갈을 먹었음을 알 수 있고, 고려시대부터 젓갈은 매우 보편적인
음식이 되었다. 은 '신분의 귀천을 가리지 않고 상용하던 음식이 젓갈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조선시대는 젓갈의 전성기였다. 각종 문헌에 기록된 젓갈의 종류는 150종에 달하며 대합젓, 토하젓, 조기젓, 홍합젓, 가자미젓,
밴댕이젓, 어리굴젓 등은 명나라 조공무역품으로 사용될 정도로 중요한 수출품이기도 했다. 거의 모든 어종이 젓갈의 원료로
사용되었고 , 젓갈이 중요한 저장수단임은 물론 식품으로서도 확고한 위치를 치지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젓갈이 우리의 식문화에 깊숙히 자리하게 된데는 지리적인 이유도 한몫한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싼 우리나라는 한류와 난류의
교차로 어패류 자원이 풍부해 특히 다양한 젓갈이 이루어 질 수 있었다.







젓갈(이미화 외) ,병속에 담긴 사계절(방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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